토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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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103_배수의 함정취미/식물 2023. 1. 3. 21:38
_대부분의 식물들은 흙에서 자라고, 모든 식물은 '적당한' 수준의 물이 필요하다 .그리고 나의 걱정은 이 흙과 물의 '적당하'에서 온다. 적당한 물은 얼만큼인가... _식물은 말라죽기보다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 그도 그럴 것이, 식물이 눈에 보이면 물을 주고 싶지 않은가? 그걸 참아가며 '적당량'의 물을 주어야 하니 본능에 위배되는 일을 해야하니 어려울 수 밖에... 아닌가...? _나는 그 해결책으로 배수성이 좋은 흙을 선택했다. 흙이 물을 적게 머금고, 잘 마른다면 과습의 위험이 줄어들지 않을까. 화분도 대체로 슬릿분이나 토분을 사용하고 있다.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쪽의 성공이었다. 분명 과습은 없다. 흙이 잘 마르니까. 그런데... 너무 잘 마른다. 몬스테라, 고사리 등 물이 어느 정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