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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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레잡이 제비꽃의 꽃 - 벌레잡이 제비꽃취미/식물 2023. 4. 4. 21:21
_유튜버 '식물집사 독일카씨'의 영상을 보던 중 벌레잡이 제비꽃 영상을 시청했다. 다육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, 잎으로 작은 날벌레를 잡는, 이름부터 '벌레잡이' 꽃아 아닌가! 안 그래도 최근에 뿌리파리로 고통받고 있는 나는, 아주 짧은 고민 후에 이 식물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찾아다녔다. 올 해의 목표 중 하나인 '식물 더 데려오지 않기'가 아주 잠깐의 고민과 함께 깨어진 순간이었다. _처음 택배로 왔을 때는 꽤나... 볼품없었다. 바깥쪽 잎은 조금 말라있었고 퍼석퍼석해 보였다. 수태의 사용도 처음인데다가 제비꽃의 상태 또한 좋지 않아 보여 걱정이 되었다. 실패하면 어떡하지. 수태를 불리고 자리를 잘 잡아서 위에 얹어 주었다. 달랑거리던 잎 세 쪽도 옆에 잘 얹어주었다. 잎꽂이가 잘 된다기에. _다행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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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119_스투키 분갈이취미/식물 2023. 1. 19. 21:12
_어느 순간부터 회사 내 자리 주변에 스투키 화분 하나가 있었다. 아마도 옆자리에 있던 K가 자리를 옮기면서 두고 간 듯 하다. 내 몫의 화분은 집에 들고와서 미리 분갈이를 한 번 해두었으니(가운데 스투키)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. _방치되어 있다보니, 본 줄기는 마르다 못해 휘어갔고, 옆에 이파리도 흐물흐물 쪼글쪼글해졌다. 우리집의 스투키 이파리는 찔리면 아플 정도로 짱짱하니, 상태가 많이 않좋은 것이리. 그저 방치되어 있기에는 마음이 아파 일단 데려왔다. _분갈이를 해주고 물을 한 번 듬뿍 주었다. 이 친구가 죽을 지 살 지는 모르겠다. 내가 더 해 줄 것은 없지만, 살아나주었으면 좋겠다. 한동안은 통풍과 수분 신경을 잘 써주어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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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103_배수의 함정취미/식물 2023. 1. 3. 21:38
_대부분의 식물들은 흙에서 자라고, 모든 식물은 '적당한' 수준의 물이 필요하다 .그리고 나의 걱정은 이 흙과 물의 '적당하'에서 온다. 적당한 물은 얼만큼인가... _식물은 말라죽기보다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 그도 그럴 것이, 식물이 눈에 보이면 물을 주고 싶지 않은가? 그걸 참아가며 '적당량'의 물을 주어야 하니 본능에 위배되는 일을 해야하니 어려울 수 밖에... 아닌가...? _나는 그 해결책으로 배수성이 좋은 흙을 선택했다. 흙이 물을 적게 머금고, 잘 마른다면 과습의 위험이 줄어들지 않을까. 화분도 대체로 슬릿분이나 토분을 사용하고 있다.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쪽의 성공이었다. 분명 과습은 없다. 흙이 잘 마르니까. 그런데... 너무 잘 마른다. 몬스테라, 고사리 등 물이 어느 정도..